배꼽염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아기를 품에 안고 내려다보는 산모

기저귀를 갈다가 아기 배꼽에 진물이 묻어 있는 것을 처음 보면 대부분 놀라십니다. 핏자국이 조금 비치기도 하고 옷에 노란 자국이 남기도 합니다. 탯줄은 병원에서 자르고 왔는데 왜 아직 아물지 않았는지, 이대로 두어도 되는 것인지 판단할 근거가 없어 더 불안해집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가 배꼽염을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적어 둔 것은 병의 증상이 아니라 정상 경과입니다. 진물이 나온다고 모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문장이 원문 앞쪽에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정상 경과를 먼저 보여 드리고 그와 다른 모습이 무엇인지를 가려 적은 것입니다.

탯줄은 대개 7주 안에 떨어집니다

자료는 신생아의 남아 있는 탯줄이 대개 7주 이내에 떨어지고 2주 이내에 피부로 덮이면서 치료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탯줄은 출생 후 자르고 남은 부분을 가리킵니다.

두 숫자가 서로 어긋나 보일 수 있습니다. 떨어지는 데 7주, 아무는 데 2주라면 순서가 뒤바뀐 것 같기 때문입니다. 자료는 두 가지 과정을 말합니다. 남은 탯줄이 말라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 대개 7주 안에 끝납니다. 그 자리가 피부로 덮이며 아무는 과정은 2주 안에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아기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므로 옆집 아기보다 늦다고 해서 그 자체가 이상은 아닙니다.

자료는 이 과정에서 소량의 피와 진물이 생길 수 있다고 적습니다. 이어서 진물이 나온다고 모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습니다. 배꼽에 무언가 묻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병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아무는 데 걸리는 시간 — 대개 7주 이내에 떨어지고 2주 이내에 아문다 · 그 사이의 소량의 피와 진물은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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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날마다 소독하는 까닭

정상 경과라면 그냥 두어도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자료는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배꼽에서 나오는 진물은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세균이 자라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그만큼 신생아의 탯줄에 염증이 생겨 곪기 쉽다고 자료는 적습니다. 그래서 출산 직후부터 탯줄이 떨어질 때까지 소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처음에 탯줄을 불결하게 처치하거나 불충분하게 소독한 경우 탯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배꼽염은 출생 후 자르고 남은 탯줄에 세균이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다시 말해 진물 자체는 병이 아닙니다. 진물이 있는 자리에 세균이 자리를 잡으면 그때 병이 됩니다.

관리사가 날마다 배꼽을 살피고 소독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특별한 이상이 보여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상이 생기기 쉬운 자리라 미리 해 두는 것입니다.

곪은 배꼽은 이렇게 보입니다

자료는 배꼽염의 증상을 이렇게 적습니다. 탯줄이 연결된 배꼽 주위 피부가 빨갛게 부을 수 있습니다. 배꼽이 곪을 경우 누런 고름이나 피가 날 수 있으며, 때로는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꼽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은 경우 전신으로 균이 퍼지는 균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료는 적습니다. 그때는 아기에게 발열이 생기며 매우 아파 보인다고 합니다.

앞에서 본 정상 경과와 견주어 보면 가르는 자리가 분명해집니다. 정상 경과에서 나오는 것은 소량의 피와 진물입니다. 곪았을 때는 색과 냄새가 달라집니다. 빨갛게 부어오르는 곳도 배꼽 자체가 아닌 그 둘레의 피부입니다. 여기에 아기의 전신 상태 변화가 더해집니다.

곪은 배꼽 — 진물이 아니라 곪은 것 — 탯줄 둘레가 빨갛게 붓고 누런 고름과 악취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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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볼 것은 세 가지입니다.

  • 탯줄 둘레 피부가 빨갛게 붓는지 — 배꼽 안쪽이 아니라 그 둘레의 피부입니다
  • 누런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지 — 소량의 맑은 진물이나 옅은 핏자국과는 다릅니다
  • 열이 나고 아기가 몹시 아파 보이는지 — 자료가 균혈증의 신호로 든 모습입니다

셋 다 특별한 기구 없이 눈으로 보고 코로 맡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를 가는 김에 한 번씩 보시면 됩니다.

진료를 받는 때 — 병원에서 확인하는 세 가지 — 빨갛게 부었다 · 누런 고름이나 악취 · 열이 나고 매우 아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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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무엇을 하나

집에서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알고 가시면 병원에서 덜 당황하시리라 생각해 함께 적습니다.

자료는 배꼽염을 병력과 증상, 진찰 소견 등을 종합해서 진단한다고 적습니다. 염증 부위의 고름을 채취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어떤 세균이 자랐는지에 따라 쓰는 약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정도에 따라 갈립니다. 배꼽염이 경미할 때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거나 먹는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합니다. 다만 미열 내지 고열이 나고 배꼽염의 증상이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 적절한 항생제 주사로 치료해야 한다고 자료는 적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두면 어떻게 되는지도 자료에 적혀 있습니다. 배꼽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을 일으킨 세균이 제대 혈관을 통해 간과 전신에 퍼지면서 패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탯줄이 있던 자리는 혈관이 지나던 길이라 균이 퍼지기 쉬운 통로가 됩니다.

이 대목은 겁을 드리려고 옮긴 것이 아닙니다. 앞의 세 가지를 보았을 때 미루지 않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그 세 가지가 보이지 않는 소량의 진물은 자료가 정상 경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 대해

아리맘은 정부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며 의료기관이 아닙니다. 배꼽염을 진단하거나 치료하지 않습니다. 아기 상태에 대한 판단은 아기를 직접 본 의료진의 몫입니다. 이 글은 그 판단을 받으러 갈 때를 놓치지 않도록 아래 출처가 한 말을 정리해 옮겨 적은 것입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배꼽염」

ChatGPT 로 「배꼽염」 자세히 알아보기

이 글이 다루지 않은 것까지 더 알아보고 싶을 때 쓰는 길입니다. ChatGPT 는 아리맘이 아니고 의료진도 아닙니다 — 진단하지 않으며 답이 틀릴 수 있습니다. 아기 상태에 대한 판단은 아기를 직접 본 의료진의 몫입니다.

산후 회복,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아리맘은 인천 전 지역에 정부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연결합니다. 관리사가 집으로 찾아가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함께 돕습니다.

신청은 출산 후 30일까지이며, 지자체에 따라 60일까지 받아 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 기준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거주하시는 지역 기준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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